원자재 가격 변동, AI가 해결사로 나선다
원자재(금속, 식료품, 연료 등 산업의 기초가 되는 원료) 가격이 요동치면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플랫폼 '필라(Pillar)'가 최근 2,000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주도했으며, 우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도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필라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거래까지 '완전 자동화'
필라의 핵심 기술은 헤징(Hedging,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반대되는 포지션에 투자하는 위험 분산 전략)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AI는 고객사의 계약서, 현금 흐름, 재고 현황은 물론 왓츠앱 메시지까지 분석하여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우리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정기적인 수동 결정에서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시장 상황과 기업의 위험 감수 능력에 맞춰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합니다. 하르샤 라메쉬(Harsha Ramesh) CEO는 이를 통해 리스크 관리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에게도 대형 은행 수준의 도구를
하르샤 라메쉬는 대형 은행에서 근무하며 대기업들만이 정교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독점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반면 실제 글로벌 무역을 주도하는 중소 제조사나 수입업체들은 무방비 상태로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 금융 격차 해소: 대형 은행의 전유물이었던 복잡한 도구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
- 효율적인 의사결정: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여 실시간으로 리스크 모니터링
- 범용성 확보: 결제 시스템이나 회계 프로그램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
필라는 현재 시부야 사쿠라 인더스트리, 시그마 리사이클링 등 금속 무역 및 재활용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거대 자본 없이도 안전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라의 비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