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31)이 10월 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데뷔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김홍택을 3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배경과 맥락
왕정훈은 국내 투어에서 새롭게 이름을 알린 신인이지만, 골프 무대 전체로 보면 이미 국제대회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다. DP월드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2016년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필리핀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냈으며 아시안투어와 유럽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올해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초반 흐름도 좋았다. 첫 5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상위 10위)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부터 선두권을 지켰다. 3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 뒤 10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완성했다. 국제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국내 투어 초반의 꾸준함이 이번 첫 승으로 연결된 셈이다.
최종 라운드의 승부처는 초반이었다. 3위로 출발한 왕정훈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김연섭이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김연섭이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격차는 3타로 벌어졌다. 왕정훈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김연섭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이상희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총상금은 12억5000만원이었다.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번 우승은 국내 투어 첫 정상에 그치지 않는다. 왕정훈은 신인왕 포인트 선두 자리를 굳혔고, 제네시스 포인트(시즌 성적에 따라 쌓는 순위 점수) 5위와 상금 순위 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 우승이 신인왕 경쟁과 시즌 누적 순위, 상금 순위에 한꺼번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 성적만으로 시즌 최종 순위나 신인왕 수상이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왕정훈이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머물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반면, 디펜딩 챔피언(직전 대회 우승자) 전가람과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상금 선두 장유빈은 나란히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예를 들어 남은 대회에서도 왕정훈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이번에 확보한 신인왕 포인트 선두와 제네시스 포인트 5위가 시즌 막판까지 어떤 변화 없이 이어지는지 주목할 수 있다. 반대로 이번 한 차례 우승만으로 앞으로의 순위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대회별 성적과 누적 포인트가 이후 경쟁을 가를 요소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알 수 없는 것
확인된 사실
- 왕정훈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고, 김홍택을 3타 차로 따돌렸다.
- 최종 라운드 성적은 보기 없는 4언더파 68타였다.
- 이번 우승은 KPGA 투어 데뷔 시즌 첫 승이자 10번째 출전 대회 우승이다.
- 우승 뒤 왕정훈은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굳혔고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상금 순위 6위에 올랐다.
아직 알 수 없는 것
- 왕정훈이 남은 시즌에 어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지는 보도 내용에 나와 있지 않다.
- 이번 우승 이후 신인왕 포인트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시즌 최종 결과에서 어떻게 달라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독자가 확인할 것
- 왕정훈의 다음 출전 대회가 발표되는지 확인하면 남은 시즌 일정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 이후 대회 결과와 함께 신인왕 포인트,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순위가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볼 만하다.
- 한 번의 우승과 시즌 최종 성적은 다를 수 있으므로, 왕정훈의 다음 경기 결과까지 이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